하늘이 벗어놓은 싸락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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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벗어놓은 싸락눈을
정민기
쌀알 같은 눈
한 바가지 퍼 나르는 하늘
눈 오는 동네를
한동안 바라보다가
구름에 가려진 도화지 한 장,
떠올려본다
해가 지는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얼굴에 싸락눈 내려앉는다
생生은 늘 거처를 옮기고
물음표는 오늘도 낚시 삼매경이다
싸락눈에 젖은
별이 뜨는 밤을 입은
조문객은 하늘이 벗어놓은 싸락눈을
거둬들인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싸락눈은 하늘이 벗어놓은 허물같은것인 줄 처음 알았습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