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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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
꺼이꺼이 울고 난후
소리없이 흔들리는 하얀 어깨가 멀리 애처럽다
차디찬 가슴은
부메랑처럼 돌아와 산산히 흩어져 누웠다
밟고 지나간 자리마다 바람이 들고
흔들렸던 나날들은 소금빛으로 반짝인다
추위에 이를 악물고 옷깃을 여미며
갈매기가 침묵을 깨려 콜록콜록 기침하고
목도리처럼 마른 미역이 날린다
휑한 바람에 깨어져
바다는 더 이상 버려두지 않는다
수평선위에 놓아두고 싶었던 작은 슬픔마저
댓글목록
고나plm님의 댓글
시인님, 오랫만입니다
반갑습니다
영상시 한 편 보는 듯한
파도의 결을 살펴보고 갑니다
좋은 겨울 나십시요
봄뜰123님의 댓글의 댓글
고나님 오랫만입니다.
잊지않으시고 귀한 걸음 놓아주셔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때 아닌 눈들이 빨리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따뜻하고 좋은 겨울 보내시길 빕니다. 봄뜰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