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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그대, 내 가슴에 던진 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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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진눈개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54회 작성일 17-12-18 08:52

본문

 

어젠 하늘이 참 맑았지요.


눈길 닿는 곳 까지 파르라니 하늘이 열리고


누가 거기 조약 돌 던지고 있었나 봐요.


퐁당 소리 들려오고 잠시 후 그 자리엔


물꽃이 피어났죠.


 


작은 돌이 던져진 곳엔 작은 꽃이


큰 돌 던져진 곳엔 큰 꽃이.


어느 땐 퐁당 소리 들리고 한참 지났는데도


물꽃이 피질 않아 가슴이 조려왔어요.


 


너무 깊어 돌이 가라앉는데 시간이


걸린 것일까 ? 자그만 위성이 수 억 만리


떨어진 별을 찾아가듯


조약돌은 외로움과 두려움에 떨며


물 속 깊이 가라앉고 있었던 것일까 ?


 


주변이 고요해지자  물꽃 속에선


별빛이 새어 나왔지요. 파르르 꽃잎이


별빛에 떨리는 모습 바라보니 내 가슴도


그렇게 떨려왔습니다.


 


언젠가 그대, 내 가슴에 던진 돌 하나


 


내 마음의 깊이를 헤아리지 못해


허공을 헛디디며 가라앉던 돌이 오늘은


저 하늘 끝에 닿아 예쁜 별꽃으로


피어나고 있는지……...


 


어쩜 그 돌이 내 마음에서 다시 던져져


그대 가슴에 물꽃으로 피어나고,


새어 나온 별빛에 그대 눈썹 떨고 있는데


난 아무것도 모른 채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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