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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을 바라보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641회 작성일 17-12-11 22:37

본문

설산을 바라보니

                         - 세영 박 광 호 -

 

이른 아침 설산을 바라보니

밤새 내린 눈을 무겁게 이고

가지를 느린 청솔의 모습이

벌을 선 아이와 같다

 

바람조차 짐을 덜어주지 않는

침묵의 늪 속에서 입을 다문 채

눈을 감고 선 숲의 군상들

 

설한을 발끝까지 내리며

숨죽여 고난을 속울음으로 삭히는

겨울 숲의 정경은

질곡의 역사를 안고 함구하며

긴 강을 건너 온 겨레의

애상인 듯 그려진다

 

광복을 맞고

만세삼창의 희열을 만끽한 그날처럼

머잖아 숲의 세상에도

봄꽃 만개할 그날이 오면

환난과 시련의 가지끝엔

꽃이 피어남을 알 것이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 온 뒤 소나무가 참 아름답지요
박광호 시인님 대구는 아직 눈이 오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 하셔요

♤ 박광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시인님 안녕하시지요?
미흡한 글 이처럼 보듬어주시니 고맙습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유의 하소서!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산을 바라보면서 환난과 시련이 지나간 후에는 꽃이 필것이라는 간절한 마음을 배우게 됩니다.

♤ 박광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시인님 반갑습니다.
추운 겨울 별 일 없으시죠?
후배를 아껴 늘 댓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몹시 추운날씨이온데 건강에 유의 하십시요.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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