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잎이 푸른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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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잎이 푸른 나무 / 안희선
조촐하고 싱그러운 푸름은
맑고 단아한, 미사 (Missa)
눈 덮힌 하얀 풍경 속에
희망처럼 눈부신,
파아란 묵상(默想)에는
고단한 마음 휴식케 하는
최고의 기도가 메아리 친다
주저하는 혼(魂)들이여,
욕망의 꿈 바닥에서 요동치던
근심과 권태를 묻고
잠잠한 그 품 안에서
푸르게 호흡할지니
그리하여, 기쁨이란
얼마나 순수(純粹)한 것인지를
활짝 열린 하늘 앞에서
지평선 같이 고백할지니
댓글목록
홍수희님의 댓글
네~ 시인님^^
이 겨울은 마음만은 겨울나무처럼
집착과 이기와 욕심의 옷을
훌훌 벗어던지는
그런 하얀 계절이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네,
이 하이얀 계절에 홀로 고요히 묵상하는 푸르름은
미사를 연상케 하네요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이얀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