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수놓은 꽃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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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수놓은 꽃방석
은영숙
살짝 덥힌 첫눈 겨울 이련가
고드름처럼 얼어버린
가슴에 투명하게 다가오는 찬란한 빛
낯익은 목소리 내 곁에 오네!
선홍색으로 물들어 아린 상처
오랜 세월의 소낙비에 젖은 발자국
따사로운 미소로, 보듬어 줄 수 있는
안겨 보고픈 뜨거운 가슴의 열기
먼 하늘가 흰 구름에 떠오르는 그 얼굴
그대라 부를 수 있는 무언의 사랑으로
바라만 보는 나약한 가슴
축제 속에 열리는 심연의 향연
한 땀 한 땀 내 손으로 수놓아 임 오시는 밤
꽃방석 깔아놓고 시리도록 추웠던 긴 긴 밤을
먼 기억 속에 잠재우고 장밋빛 섬광을
노래 하리라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시인님 글이 얼마나 곱고 아련한지
얼음도 다 녹아버릴 듯 합니다
한땀한땀 수놓은 꽃방석이 노래하는 장미빛 섬광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시인님의 열정과 사랑에 감복하여
하얀눈이라도 탐스럽게 펑펑 내릴 것 같습니다
덕분에 잠시 따뜻함에 머물러 봤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내내 건강하시고 기쁜 소식이 같이 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리베 님
어서 오세요 사랑하는 우리 예쁜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일착으로 오시어 반갑게 맞아 주는 우리 시인님!
과찬으로 위로 주시어 춤추는 고래가 되면 어쩌라구요 ㅎㅎ
매일 같이 정신없는 엉겅퀴 속에서 방황의 갈치자 걸음으로
날짜도 시간도 모르고 하루가 갑니다
시말은 고뇌를 잊기위한 방패 랍니다 우리 시인님은 내맘 혜아리 시리라 알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줄거운 년말 년시 되시 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요 ♥♥
힐링님의 댓글
꽃방석을 놓은 사연들이 아롱지게 하는
겨울 풍경들.................
아마도 이전 세계는 그런 정겨움과 추억의
근원을 안겨주었는데
지금은 그와 달리 문화의 화려함이
잠복해 있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예전 우리 세대엔 여고 시절 부터 수틀에 매어놓고 비단 색실로
자수를 가르첬지요 족자 수도 꽃방석 수도 병풍 수도
한 땀 한 땀 뜨면서 정인을 생각 하면서 수 놓습니다 ㅎㅎ
지금은 로봇 시대이니 현대 인들은 모를 것 입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밤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