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이라 불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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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웃이라 불러다오
내가
깊은 산속 바위틈에서 살지라도
누구를 탓하지 않는 까닭은
한 밤중에도
마음을 내어주는
바위의 온기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인도(人道)나 아스팔트 광장의
갈라진 틈새에서 살지라도
누구를 탓하지 않는 까닭은
사람들의 눈길이 머물러 주는
따스한 격려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세상의 구석 구석을 떠돌며 살지라도
누구를 탓하지 않는 까닭은
우리의 고단함을
끊임없이 거둬주며 위로 해주는
바람의 손길이 있기 때문이다
누가 나를 일러
그냥
잡초라 불렀으랴
비록
머리카락은 백발인채로
바람따라 세상을 떠돌지라도
이승을 떠나기전에는
그대들을 위한
꽃불이라도 남기게 되리니
이제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웃이라 불러다오
나는
마음 편한 몸짓으로
풍년의 들판을 지나
나의 길을 떠나리니
우리의 우정이
끝이라 생각지 말고
내년 봄에 다시 만나기 위한
준비과정임을 명심해다오
우리 이웃과의 관계 또한
크낙한 사랑을 위한 시발(始發)이요
우리네 살림살이에 빼놓을 수 없는
정해진 운명의 결과이니
내가 너를 흔쾌히
이웃이라 불러주노라.
"나의 이웃이여
반갑기 그지없네"
" 내년 봄에 다시보세"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늘 따뜻한 이웃으로 다가 가리라!
저도 그런 모습을 추구해 봅니다.
평소에 모습처럼 감동에 글을 올리셨네요
추운 날 늘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남천님의 댓글
두무지 시인님
게으름을 피우게 되기 쉬우니
가끔이라도 올려보는것이 좋으리라는
말씀을 따라봅니다
역시 올려보니 약간의 긴장감도 느끼게 되고
두무지시인님도 만나보게되니
정말 기쁨니다
건필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