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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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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66회 작성일 17-12-08 23:57

본문



떠난 후에

                                                                                  신광진

 

끝자락에 매달려 부는 바람
하나둘 떨어져 앙상한 가지
차갑게 돌아서 멀어져 가네


스쳐 가는 비를 품은 내음
물밀 듯이 밀려오는 그리움
빗물에 젖어 하염없이 흐르네


떠나 보내도 눈앞에 선한데
다시 돌아오면 안 될까
붙들고 매달린 가녀린 기다림


바람만 불어도 홀로 우는 설움
잠시도 못 견딜 것만 같은데
환한 미소를 보내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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