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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속을 걸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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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클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17회 작성일 17-12-0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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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겨울날 핏빛 잃은 입술에
하얀 얼굴이 겨울 바람에 서럽도록
흔들리던 날 님을 보내옵고!.
끝없는 그리움에 불타던 먼산 바라보며
애끓는 마음은 깊은 상처로 남았습니다
삶의 허상들이 길바닥에 널부러져
가슴 조이도록 긴 침묵이
그 늪으로 빠져버렀지요
울컥 치미는 서러움에 감출 수 없는 눈가에
뜨거운 그리움이 겨울바람에 섞여 흩어 집니다
잿빛 하늘 보다도 더 꽉 맺힌 가슴
흔들리는 발걸음은 이미 일상이 되었지요
오차없는 삶의 덫에 잠시도
뒤돌아 보지 못한 세월이 너무도
절실하게 피땀을 흘리도록 오고야 말았지요
칼바람 서러운 겨울 바람이
굳은 가슴을 두드리니
아! 이 겨울은 왜 이렇게도 흔들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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