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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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일기
ㅡ 이 원 문 ㅡ
처음은 그렇게 날짜만 보였는데
중순이 가까워오니 시간이 보인다
미루었던 일에 이럭저럭 중순 넘으면
그 시간도 더 가까이 남은 시간 다 가겠지
보내는 한해라 하니 이제 남은 시간이 며칠이 될까
근심도 한몫 하늘 한번 더 바라보게 되고
이렇게 빠른 것이 시간이고 세월이거늘
12월이라해도 아직이라는 여유가 조금 남아야 했는지
그 한 달 또 한 달 짚지 않아도 가는 세월
거울은 아는데 보는 나는 왜 몰랐나
어쩌다 주름 하나 흰 머리에 놀라 보면
그제서야 되돌아보게 되는 늙는 내가 아닌가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이제 12월의 일기도 몇 장 안 남았습니다
주름 하나 흰 머리가 아름다워야 인생을 잘 살아 온 증표입니다 이원문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