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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明堂 / 테울
아무리 둘러봐도 이 섬엔
좌청룡 우백호가 없다
다만 하늘을 삼킬 듯 허구한 날 아가리를 벌리고 우뚝 솟은 그 중심이 곧
청룡 혹은 백호의 탯줄이며 광중이다
물론 사방으로 만장처럼 우글거리는 오름이며 출렁이는 파도들이
현무요 주작이다
지난 여름 승천한 청룡의 자리
요즘은 백호가 지키고 있다
용이 벗어놓은 갓
백록의 뿔로 위장한 채
무덤덤
아직은 쉼표인 그곳이 언젠간
마침표를 찍어야할 터
천하제일의 혈이다
풍수와 지리를
한 입으로
머금은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제주 섬 전체가 청룡백호이지요
시연도 많고 애환도 많았지만 꿋꿋이 지켜온 섬,
그리고 한라산은 분명 청룡 백호 입니다.
시인님은 그 명당의 중심에 계십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백두에서 뚝 떨어진 이곳의 중심은 어차피 한라일 수밖에 없지요
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자나깨나...
이섬 사람들 생각이 대부분이 그럴 테지만
요즘따라 부쩍 떠벌리렷는데
간밤에 큰 봉분이...
감사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한라산의 정기를 받고 바다가 주는 바람을
마음껏 마시며 사시는 시인님
힘이 느껴집니다
청룡백호의 용트림이
저도 조금 건져갑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늘 평안하십시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그 정기가 하루는 양기였다가 음기였다가 변덕이 심합니다
어제는 남북을 잇는 횡단도로가 뚝 끊겼다는데...
아마도 인적 끊긴 그 곳에서는
백록들이 모여 한 해의 장례를 치루나 봅니다
온통 하예진 정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오악을 두루갖춘
용혈사수 꽉 짜인 명혈
남해의 수호신 한라의 정기 그 응혈됨이
어찌 비범치 않으리까
명혈은
세인들이 몸으로 느끼는 화평한 터
만년세세 화평을
테울시인님 기원합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
석촌님의 기원을
영봉을 향한 만세의 축원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살짝 흐린 날씨라 더욱 신비롭게 보이는 저 한라산이 지금
뭔가를 꾸미는 모양새입니다
환하게 개이는 날
그 정체가 드러나겟지요
감사합니다
셀레김정선님의 댓글
테울시인님
청룡,백호,현무,주작등등
강한 남성미가 느껴지는 시로 뵙네여
언젠가 재미있게 시청했던 태왕사신기란 드라마도 떠오르구요
잘 감상했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셀레시인님이 오셔서 더욱, ㅎㅎ
여기 이미지가 늘 그렇습니다
설문대할망이 계셔서...
어쩌다 묫자리 찾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