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 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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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긴 이야기/ 홍수희
그거 알고 있나요?
바로 내가 나로부터
당신에게로의 거리라는 거
그거 알고 있나요?
바로 당신이 당신으로부터
나에게로의 거리라는 거
그 아득하고도
머나먼
당신과 나 사이의
틈, 새, 라는 거
틈,
새,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홍수희 시인님 길은 끝이 없습니다
안녕 하시죠 반갑습니다 즐거운 저녁 되셔요
안희선님의 댓글
요즘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길이
멀게 느껴진 적도 없는듯..
가슴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라,
머리에서 잽싸게 굴린 말로만
대화를 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시에서 거리를 말씀하시니,
그 길고 긴 거리는 머리에서
가슴까지 이르는 길
더 아득하고 먼 거리는
가슴에서 발까지
이르는 길
- 자기 자신을 바닥에 내려 놓는 길
하여, 머리 좋은 사람보다 마음 좋은 사람이 낫고
마음 좋은 사람보다 겸허한 사람이 나은 거 같습니다
요즘은 머리 좋은 시인들이 어렵고 복잡한 시들도 많이 쓰던데..
이처럼 가슴으로 쓰신 간명한 맑은 시를 대하니,
참 좋습니다 (틈.새. 를 메꾸는)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하이얀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
틈새가 있어 쉼을 쉬기도 하지만
틈새가 벌어져 간격이 되듯
아득한 이야기는 가슴 답답하게 할 때 있습니다
오늘 다시 추워진 날씨지만
마음은 포근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