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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끝에 묻힌 세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622회 작성일 17-12-03 10:26

본문

칼끝에 묻힌 세상

 

예리한 칼날 끝에

김장 무 우가 썰려 나간다

양념할 파와 갓도 함께,

우리의 몸에 일부가 되기 위해,

 

살벌한 세상은 사정에 칼날

한 시절 풍미했던 호걸들도

예리한 칼끝에 영어의 몸,

썩은 종기가 도려 지고 있다

 

그 틈에도 간계 奸計한 야수의

불꽃이 광란에 새벽하늘

미사일은 칼로 벨 수 없는 물건일까?

칼끝도 비껴가는 무법천지,

 

모두는 한숨과 분노 속에

실망스러운 저주에 싸늘한 눈빛 

찬바람이 매몰차게 불어오며

칼바람 꽂히는 영하 8도,

미사일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이 왔다

 

칼끝에 썰려 꽁꽁 얼어붙은

지난 세월 찌꺼기를 꺼내본다

씹을수록 곰삭아 감칠맛 나는

김칫독에 정서를 되찾으며,



 

오래 둘수록 조상에 맛!

순수가 미덕인 김치의 문화는

칼끝에 썰릴수록 아름답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연히 도려내야 할 썩은 고름들이 아직도
무법천지를 꿈꾸며 멩생이처럼 버티고 있습니다.

망나니 칼춤이라 혹평하는 잘난 사람도 있고,
적폐판사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사람도 있고...

실타래 풀 듯 처음에서 마지막까지 도려내야 할
적폐와 부패!

그 날을 기다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칼 끝에 세상은 어쩌면 온기가 없는듯 싶습니다.
그러나 도려 낼 것은 빨리 없에야 겠지요
배추 겉잎을 자르듯이,
궁극 적으로 우리 김치같은 맛을 추구해 봅니다.
썰려도 제맛나는 그런 모습으로,
주말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지경 세상속을 들여다 보는 듯, 시사적 교훈이 깃든 일침의 훈시를 봅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 차갑고 싸늘 합니다
썰려 나가는 아픔은 비극이지만,
칼을 들었으니 오염된 곳은 도려내야 할듯 싶습니다.

억울하게 도려지는 일은 절대 불가능의 일,
서로가 반성하는 모습과 새로운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에 뮥은 김장처럼 맛을 내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주말 가내 평안과 행복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장돕다  살펴봅니다

칼끝도  매콤하네요
갓도  파도  마늘도

김치에  밥먹으면  되련만  완장차면  휘두르니 ...  설어 설어
내려설 길

두무지님  김장공부  잘 하고 갑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칼 끝에 영그는 김장 김치와
그처럼 썰리는 세상의 모습을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너무 적극 적이면 매워 맛이 없을 것 같아
심심하게 조미료 없이 마무리 해보았습니다
김장 맛있게 담그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장에 아주 맛깔스럽게 버무린 세상이
예리합니다
익을수록 세상도  순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장 맛있게 드세요
두무지 시인님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칼날 같은 세파 속에
김장문화처럼 친근한 우리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생각처럼 표현도 부족하고, 글의 문맥도 엉망 입니다
잊지 않고 찾아 주셔서 용기가 납니다
추운 날 건강하시기를 빌어 드립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장해둔 김치처럼
두무지 시인님의 겨울
지난 봄, 여름, 가을의 풍경으로
숙성되는 한 폭의 진한 그림으로
채워지길 바랍니다^^
여러 맛들이 조화를 이룬 하루 하루
깊은 맛으로^^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에 뵙습니다
늘 차분한 감성에 글로 주위를 깜작 놀라게 하시는
시인님이야 말로 부러움에 표본 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발전과 좋은 시 기대해 봅니다
오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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