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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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나요
ㅡ 이 원 문 ㅡ
지나는 구름 양지 가리고
음지 된 양지 바람까지 더 춥게 만든다
내릴 눈의 구름이라면 이리 추울까
그것도 아닌 구름에 바람까지 몰아친다
나뭇가지에 다 못 떨어진 팔랑대는 낙엽들
눈으로 보라 하나 더 시리게 만들고
느낌의 몸 추위 웅크려져 오그라든다
소나무의 칼바람 초가 지붕 들추는 모습
여기에다 해 기울어 저녁연기 흩어지면
잠 안 오는 허기의 긴긴밤 내일이 두렵고
양지 잃은 양지의 피 말리는 서로움인가
까막고무신에 고드름의 눈물 얼어붙는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까만 고무신 참 오랬 만에 들어 보는 소리 그때가 그래도 그립습니다 이원문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요즘은 까만 고무신 보기가 어려워요
그래도 그땐 정이 많았죠
정 주신 어른들 하늘로 승천하시고
고향땅이 그리움만으로 남았습니다
늘 건안 건필하신 모습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