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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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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16회 작성일 17-12-01 20:58

본문


육십

 

 

육십이면

볕이 고운 언덕을 하나

마련해야겠다 멀리

냇가를 내려다 보기도하고

고운 물빛에 두 발을 담궜다

툭툭 털기도 할 것이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늦은 점심에 낮잠도

한 없이 깊을 것이다

자다 깨면 동서남북을

모두 잃어버리는 그런 날이

내게도 올 것이다

내 곁에는 오직

낮과 밤만 있는 그런

육십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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