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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48회 작성일 17-12-04 10:22

본문

와비臥碑 / 테울




하늘 따라 가을을 축원하던

오색 무희들

 

무더기로 쓰러지고 있다. 널브러진 주검들

따라 이리 사뿐 저리 사뿐

저절로 읍하는 길손들

비문을 훑고 있다


바스락바스락


그 가운데 졸지에 선 나목이다

우두커니가 마치 엉겁결

상주喪主의 꼬락서니다 

볼썽사납다

사뭇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을 축원하던 오색 무희들,
와비처럼 늘어져 있습니다
찬바람이 그마져 날리려나 봅니다
늘  한수 높은 시에 고개가 끄덕거려 집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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