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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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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15회 작성일 17-12-04 10:44

본문

12월 첫, 월요일

                정휘종

 

일어나기 싫은 월요일은
따뜻한 아랫목이 붙잡는다

따뜻함을 박차고 기지개를 켜자

나태한 추위가 달아난다

추위를 이기자 귀찮던 월요일이

게으름 피우던 일요일보다

더 중요하고 귀하게 느껴진다

세상사 마음먹기 나름

삶의 현장을 나서는 발걸음이

씩씩하게 느껴진다

푸석푸석 어설프게 내리던

겨울비 금세 그치고

구름 속을 헤치고 나온 햇살이

월요일을 포근하게 감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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