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 치명적인 사랑 *
우심 안국훈
사랑의 늪, 그 끝은 어딜까
이해하긴 너무 뻔뻔하고
용서하긴 너무 태연하건만
달구어진 심장의 온기 느껴진다
운명적인 만남과 숙명적인 이별 겪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하는 동안
차마 사로잡힌 편향에선
운도 운명도 다 통제할 것만 같은데
타오르는 설렘 속 맥박 빨라지고
마른 수건 짜듯 최선을 다하더라도
가슴 아픈 치명적인 사랑으로는
오래 버티지 못하고 결국 쓰러지리라
나무나 절벽도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타고 오르는 담쟁이덩굴에
지금 언덕 위 저 소나무
살 깊이 파인 채 신음조차 내지 못하는구나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오늘 아침 달력 한장이 달랑 남아 그렇게
쓸쓸해 하고 있는 아침을 느꼈습니다.
사랑의 늪의 끝은 어딘지 어렵겠지요.
귀한 시 '치면적인 사랑'에서 감상하고 갑니다.
12월이 열리는 첫날입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날 되시길 빕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돌고도는 세월이지만
참 일년이란 세월은 빨리도 지나가지 싶습니다
서로에게 상처주기보다 위안이 되면 좋건만
남은 연말은 평화와 온기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담쟁이가 이것 저것 가리지않고 치명적인 위험한 사랑을 하고있나 봅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올 봄에 심은 담쟁이는 위로 자라고
아이비는 아래로 늘어지는 게
서로 맞닿게 되겠지요
과연 내년에 어떻게 생존할까 궁금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