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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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곡
황량한 내 가슴에
낙인된 그대 이름
여물지 못한 내 사랑은
푸른 애육으로 젖는데
내 삶이
행복을 영위하고자 하는 뜻은
내 영혼 깊숙이 흐르는
그대의 향기 때문입니다
시리도록 영롱한 눈망울 속에
아릿한 그리움이 날개짓 하는
아름다운 날들이여
가슴 설레이게 하는
갈대의 선율 속에서
달빛이 유영하는
호숫가에서
한쌍의 사슴처럼
그대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이 희열
오직 하고싶은 말 한마디
그대를 사랑합니다
언제까지나 영원히......
댓글목록
쇠스랑님의 댓글
슬픈 안녕 / 당나귀
이제는! 나의 날개를
접어야 하는 지난 시간 위에
머무를 수 없는 발길
돌고 도는 계절 속에서
못다 핀 꽃망울에 미운정
고운정이 들었지만,
채, 피지도 못한 우리 사랑
낙엽처럼 시들어 쓸쓸한 거리에서
뒹굴고, 다시 매듭 지울 수 없는
인연은 실 떨어진 연(鳶)이 되었네
그래도 당신을 좋아하는
내 심장 그러나, 사랑할 수록
못다 한 애증의 그늘만 쌓인다
끝내! 안녕까지 슬픈 노을
입술에 털어 넣은 구곡 올올이
칠흑 같은 석별
서로 만나 사귀고 헤어짐은
모든 사람들이 돌이킬 수 없는
사필(事必)이니!
그대여!
나 가거들랑 아주 가거들랑
외로움으로 잠들은 푸른 기억을
다 잊으라, 나 또한 잊을테니
맨 처음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