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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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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611회 작성일 17-12-01 09:44

본문

사모곡



황량한 내 가슴에

낙인된 그대 이름

여물지 못한 내 사랑은

푸른 애육으로 젖는데

내 삶이

행복을 영위하고자 하는 뜻은

내 영혼 깊숙이 흐르는

그대의 향기 때문입니다

시리도록 영롱한 눈망울 속에

아릿한 그리움이 날개짓 하는

아름다운 날들이여

가슴 설레이게 하는

갈대의 선율 속에서

달빛이 유영하는

호숫가에서

한쌍의 사슴처럼

그대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이 희열

오직 하고싶은 말 한마디

그대를 사랑합니다

언제까지나 영원히......

댓글목록

쇠스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슬픈 안녕    /    당나귀


이제는! 나의 날개를
접어야 하는 지난 시간 위에
머무를 수 없는 발길

돌고 도는 계절 속에서
못다 핀 꽃망울에 미운정
고운정이 들었지만,
채, 피지도 못한 우리 사랑
낙엽처럼 시들어 쓸쓸한 거리에서

뒹굴고, 다시 매듭 지울 수 없는
인연은 실 떨어진 연(鳶)이 되었네

그래도 당신을 좋아하는
내 심장 그러나, 사랑할 수록
못다 한 애증의 그늘만 쌓인다

끝내! 안녕까지 슬픈 노을
입술에 털어 넣은 구곡 올올이
칠흑 같은 석별

서로 만나 사귀고 헤어짐은
모든 사람들이 돌이킬 수 없는
사필(事必)이니!

그대여!
나 가거들랑 아주 가거들랑
외로움으로 잠들은 푸른 기억을
다 잊으라, 나 또한 잊을테니
맨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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