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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13회 작성일 25-04-04 13:14

본문

             - -


다리와 팔이 없고 눈동자만 있다

공간과 공간이 겹친다

허공만 만지는 손

눈동자를 자극하는 수많은 장면과 장면

허공위에 떠있는 눈동자

무중력 상태로 떠도는 몸

통제가 불가능한 행동을 받아들여야 한다

수시로 공간이동을 하는 투명한 육체

바람의 다리를 가졌고

쓸데없는 짓을 상습적으로 하는 것도 특권

밤이 존재하지 않는 꿈속

입술은 결정적 단서를 갖고 있다

상대방 입술에서 말을 꺼내 온 적이 없다

팔은 날개가 되어 허공을 날고

꿈속에서는 바람이 불지 않는다

그림자를 목격한 적도 없다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생각의 덫

초능력이 소란스럽다

항상 암흑을 지나 눈동자가 눈을 뜨고

평면의 힘이 난무하는 세계

담배를 피워도 연기를 보지 못한다

만지는 촉감에서 툭 튀어나오는 느낌

초긴장 상태에서 영락없이 아침은 날 부른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칼 융은 꿈은 인간이 갖는 무의식의 표출이라고 했는데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네요.
저는 꿈속에서 제가 죽은 꿈을 한번도 꾼 적이 없는데
만일 본다면 그때는 진짜 제가 죽어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떤 꿈을 꾸던 살아 있다는 것이니 감사할 일이지요.
시인님의 시를 읽으면서 꿈을 꾸는 듯 합니다.
정말 꿈속에서 그림자를 본적이 없네요. 편안한 밤 보내십시오.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을 꿀 때 가장 행복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세상에 없는 아름다운 여인들
날갯짓 하면 날아다니고
저는 학교 생활하는 꿈을 제일 많이 꿉니다.
꿈꾸고 나면 꼭 그 시간에 일어나게 되는게 신기해요.
깊어지는 밤 행복하소서, 귀한걸음 감사드립니다.
늘 건필하소서, 수퍼스톰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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