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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에 갇힌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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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31회 작성일 17-11-28 23:05

본문

 


우물에 갇힌 달

                                                                             신광진


다가올 일들이 먼저 느껴지는 예감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까
불안 속에 갇힌 천둥의 울음소리


모질게도 냉정하게 가르쳤던 회초리
눈을 감아도 가슴에 느껴지는 울림
정성을 다한 만큼 짙어가는 마음의 숲


앞만 보고 걸었던 홀로 보낸 붉게 물든 상처
시기를 잃어버린 실체도 없는 허무한 춤
할퀴고 스며드는 아픔을 덮는 가시의 위안


하나둘 떨어져 날리는 철 지난 서글픔
감추려 할수록 더 작아지는 초라함
가시의 상처도 그리운 지독한 외로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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