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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씨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688회 작성일 17-11-29 12:35

본문

 

 

 

 

 

 

 

홀씨 /秋影塔

 

 

 

여자 혼자서 살림 사는 것을 보았네

쌀 씻는 것을 보잤더니

몸 씻듯 정갈히 하였는데

 

 

뜨물 우린 맑은 물이 밥물 넘는 소리로

수채를 훑고 내려가는데

 

 

땅거미가 알스는 이 밤에는

샘솟는 정은 뉘게 주려나

 

 

하루의 가지 꺾이는 자정에 내일의 새 순 돋을 때

섬을 부르는 외로운 섬 하나

불면으로 쌓아올린 억장億丈의 돌탑 위에서 돌 한 개

내려 베개로 눕는 것을 보았네

 

 

고사리 씨앗 날아가 새싹 돋듯, 무성생식의

운명이 버거운 홀씨 하나,

세상 살아가는 방법은 어찌 알았을까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인과 홀씨!
쌀 뜨물이 일듯한 감정,
세상 살아가는 방법 또한 홀씨를 위한 몸부림 일터,
쌀 뜨물 같은 운명은 밥 뜨물 넘치는 소리를 들을 때
제일 행복했으리라 믿습니다.
홀씨에 내력에 잠시 젖다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홀아비가 사는 집엔 서캐가 서 말,
홀어미는 요즘 세상엔 아파트가 세 채? 라지요. ㅎㅎ

남녀가 사는 법이 다르니``` 여자의 삶이 알뜰하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엇이든 빈 곳이 있어야 머물 곳이 생기겠지요
하루의 가지를 꺾는 외로움은 어쩌면 내일을 살아내기 위한
지혜가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홀씨 하나가 품고 있는 세상에 잠시 머물러 보았습니다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 시인님!
안녕하셨나요? 뵌지가 삼추는 된 듯합니다. ㅎㅎ

아무래도 여인의 삶은 남자에 비하면 모든 것이 공식에 맞춘 듯
알뜰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남자는 여자 앞에 죽는 게 행복이다, 라는
말도 생겨났겠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띠엄 띠엄  하시네요
시취주취  여전하십니까

저도 건강상 들숙날숙합니다만

추영탑시인님  익숙한 길  땅거미 살피게 됩니다
청청하시옵길요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쉬엄쉬엄 살기로 했습니다
술도 밥도 나오는 일도 아니니까요.

남과 겨룰 일도 아니구요. ㅎㅎ

여인들이 사는 방법으로 살면 더 오래
살 수 있을까요? 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알뜰하게 살림 잘 하시는 마님에 대한 칭송인가요 ?
오래 오래 해로의 삶으로 행복 하시도록 기원 드립니다

날씨가 낼은 더 춥다 합니다  감기 조심 하시옵소서
건강이 젤입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은 혼자 사는 사람이 아니니 제
집사람 이야기는 아니겠지요.

보통의 여인들이 다 그렇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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