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씨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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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씨 /秋影塔
여자 혼자서 살림 사는 것을 보았네
쌀 씻는 것을 보잤더니
몸 씻듯 정갈히 하였는데
뜨물 우린 맑은 물이 밥물 넘는 소리로
수채를 훑고 내려가는데
땅거미가 알스는 이 밤에는
샘솟는 정은 뉘게 주려나
하루의 가지 꺾이는 자정에 내일의 새 순 돋을 때
섬을 부르는 외로운 섬 하나
불면으로 쌓아올린 억장億丈의 돌탑 위에서 돌 한 개
내려 베개로 눕는 것을 보았네
고사리 씨앗 날아가 새싹 돋듯, 무성생식의
운명이 버거운 홀씨 하나,
세상 살아가는 방법은 어찌 알았을까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여인과 홀씨!
쌀 뜨물이 일듯한 감정,
세상 살아가는 방법 또한 홀씨를 위한 몸부림 일터,
쌀 뜨물 같은 운명은 밥 뜨물 넘치는 소리를 들을 때
제일 행복했으리라 믿습니다.
홀씨에 내력에 잠시 젖다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홀아비가 사는 집엔 서캐가 서 말,
홀어미는 요즘 세상엔 아파트가 세 채? 라지요. ㅎㅎ
남녀가 사는 법이 다르니``` 여자의 삶이 알뜰하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무엇이든 빈 곳이 있어야 머물 곳이 생기겠지요
하루의 가지를 꺾는 외로움은 어쩌면 내일을 살아내기 위한
지혜가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홀씨 하나가 품고 있는 세상에 잠시 머물러 보았습니다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리베 시인님!
안녕하셨나요? 뵌지가 삼추는 된 듯합니다. ㅎㅎ
아무래도 여인의 삶은 남자에 비하면 모든 것이 공식에 맞춘 듯
알뜰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남자는 여자 앞에 죽는 게 행복이다, 라는
말도 생겨났겠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
띠엄 띠엄 하시네요
시취주취 여전하십니까
저도 건강상 들숙날숙합니다만
추영탑시인님 익숙한 길 땅거미 살피게 됩니다
청청하시옵길요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쉬엄쉬엄 살기로 했습니다
술도 밥도 나오는 일도 아니니까요.
남과 겨룰 일도 아니구요. ㅎㅎ
여인들이 사는 방법으로 살면 더 오래
살 수 있을까요? 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알뜰하게 살림 잘 하시는 마님에 대한 칭송인가요 ?
오래 오래 해로의 삶으로 행복 하시도록 기원 드립니다
날씨가 낼은 더 춥다 합니다 감기 조심 하시옵소서
건강이 젤입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아직은 혼자 사는 사람이 아니니 제
집사람 이야기는 아니겠지요.
보통의 여인들이 다 그렇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