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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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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64회 작성일 17-11-30 14:24

본문

 


  12월에게 / 정연복

 

해마다 이맘때면

내 곁을 찾아오는 너

 

올해도 어김없이

네 시간에 딱 맞추어 오네.

 

오랜만에 만나서

무척 반가우면서도

 

사실 한편으로는 네가

적잖이 부담이 되기도 해.

 

한 달 동안

네가 내 곁에 머물다 가면

 

꿈같이 또 한 해가

저물고 마는 거니까.

 

그래도 이왕 왔으니

편안히 지내다가 가렴

 

내 집이든 나의 마음속이든

아낌없이 네게 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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