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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같은 구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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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테오도로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24회 작성일 17-11-27 00:10

본문

땅엔 초목이 뿌리 뻗고 새가 살림 튼다만
어이 내 품엔 게 아무도 쉬는바 모르느냐

숲에서 퍼튼 정겨운 가락 그다지 지저귀기가
내게선 오죽 떠나기 바쁜지 들은 적 희귀라

미운 세상인데 야속이 푸르기냐 바다야
하기야 무덤덤 고매한 게 내내 일이지

비친 제를 보고 샘난 하늘의 몽매함이
서글피 영근 암운은 비가 될만하다

물 위 일렁여놓고도
자기가 그야말로 예쁜 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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