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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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鞍山백원기
그전 모습이 아니네
수북했던 머리카락 허술하고
눈 큰 아저씨는 어디로 갔는지
아니라 해도
갖은 풍파에 처진 어깨
당당하고 싶어도 구부정한 것은
힘없는 목소리 때문이리라
쌍까풀은 내려앉고
눈썹에는 서리가 내리는데
얼굴 바다에 검은 섬 떠돈다
마음은 이삼십 년 전이지만
다시 써야 할 일기장처럼
얼굴도 다시 그려야 할까 보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시인님
세월이 점 찍는
변해가는 얼굴 모습
나는 안 그럴 줄 알았는데
저도 이제 조금씩.....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이원문시인님, 누구나 느끼고있는 자기 모습변화에 당혹감을 갖게 되나 봅니다. 들려주시고 댓글도 주시니 고맙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게 없다고 하지요
이왕 변하는 것
곱게 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곱게 내린 첫눈처럼
오늘도 고운 하루 되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세월은 흔적입니다 감사로 받아야지요 백원기 시인님 저는 거울을 보지 않습니다
착각 속에 살고 싶어서
좋은 아침
백원기님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의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하영순 시인님의 아름다운 착각에 용기를 얻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