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미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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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미리 크리스마스
- A Christmas in advance, alone
창망(蒼茫)한 하늘에
머물렀던 겨울의 기나 긴 고독은
남아있는 불안한 표정으로,
구름에 실린 망망한 도주(逃走)
문득, 얼굴 스치는 바람은
그리운 사람의 목소리로 귓가에 와 닿고
먼 공간 가로 지르는 광선은
정지된 시간의 균열(龜裂) 사이로
홀로 눈부심
교체하는 세월이 토해낸
고요한 기억들은 추억의 기슭에서
투명한 음절(音節)로 노래를 하고,
텅 빈 나의 가슴은
또 다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앞에서
조그만 설레임
하얀 계절은
포근한 눈(雪)으로 대지를 덮고
어쩌다가 마주친,
추억 같은 그대의 쓸쓸한 시선(視線)은
애타는 기원을 영혼의 씨앗에 품고
싹 틔우는 나의 하늘
그 하늘에
야릇한 그리움 설레이며
소박한 갈망의 빛으로
겨울의 잿빛 하늘을
힘겹게 녹이는,
그런 위태로운 가슴의
순박한 울렁임으로
혹은,
깊은 입맞춤으로
- 안희선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 이제, 한달 후면 예수보살님의 생일..
미리, 축하드려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말 많고 탈 많았던, 2017년도 이제 서서히 저물어갑니다
회원님들,
한해의 알찬 마무리 하시길요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혼자라도 축복할 수 있고 즐길 수 있었으면
마음 껏 누렸으면 합니다
우리의 여건이 그렇치 못해 마음이 아픈 것 같습니다
주말 평안하게 잘 지내시기를 빕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그런가요... (웃음)
먼 곳에서 지켜보는 마음, 역시 무겁습니다
아무튼, 앞으론 울 나라에 좋은 일만 있으면 하는 마음이예요
(더 이상의 갈등과 반목 없이)
부족한 글인데
머물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두무지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