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사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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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삭
길을 걸으면
갈 곳 없는 마음들이
바람에 뒹군다.
미화원의 손길을 요리조리 피하는
거리의 무법자
이름 하여 양버즘나무
한 여름 길손의 마음을 달래 주던
가로수 잎
초겨울 찬바람에 예쁘지도 안아
을씨년스럽다
이리 갈까 저리 갈까 바람 때라 헤매다
자동차 바퀴를 만나면
마침표를 찍는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은 떨어진 낙엽에
홍역을 치루는 건 미화원분들입니다
자신보다 큰 자루에 잔뜩 담은 낙엽을 보노라면
가을과 작별할 때 되었나 봅니다
행복 가득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가을에 많은 것을 남기고 떠나는 낙엽
거리에 뒹구는 모습을 보면
그리 마음이 편한 하지가 않습니다.
미화원이 그리 싫어하는 낙엽이니까요.
귀한 시 감명 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강건하셔서 주말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