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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랑을 헤쳐 온 물갈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786회 작성일 17-11-25 08:36

본문




격랑을  헤쳐 온  물갈퀴
                              석촌  정금용



사슬에 매달린  목어木漁

거부의사와  자아를 비운  몸통에 
생애를  한 방향으로만  헤쳐 온
굳굳한  지느러미


안팎 환히 밝힌  배꽃같은 심성
줄잇는  제사와  손 맞이
밤 하얗게  마련하고 정돈한  나비날개

겨워  쓰러지던  억척은 
어떤 뜻에  따름이었으리 
 

장손가에  시집와   새의 날개로
격랑을  헤쳐 온  물갈퀴
감추려하던 손가락 매무새 
우련해보여  
미처 몰랐었는데


이끼낀  세월 
울툭불툭 돋은
류마티스 자가면역  마귀할매
솟는 통증 가여워라


그러고도 
살피려는  간절한 모습 
보는 눈  아리게 하네

짓는 미소는  아직도 그대로인데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과 세월의 물살을 거스르기엔
목어의 지느러미가 너무 빈약하여라.

이제는 외려 세월의 위로를 받아야 하려니...

뭉툭한 손마디 어루만져 주는 당신의 사랑 또한
절실하여라!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느러미  좀 유연했더라면
아리지는 않았을 걸

노년의 동통은
사방에  지뢰밭입니다    ......했더라면 하면서

추영탑시인님  동짓달 마토에  행복하십시요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격랑 속에 영그는 인생을 음미해 봅니다.
그런 곡절없이 순탄했다면 그 또한 무미건조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주말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를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동짓달  마토입니다

비워가며  .......했더라면 하는  참회록도  써 보며
마음 걸레질 해 봅니다
없는 너그러움  빌려다가  끄적여 보구요

두무지시인님  마토 행복하십시요
군불 많이 때시고요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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