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인생에 꽃
세상에 울음이 터지던 순간
누구보다 사랑받던 인생에 꽃
가족의 티 없는 보살핌 속에
해가 갈수록 예쁘게 자라면서
부러울 것 없는 사랑에 꽃으로
유년은 초롱초롱한 눈빛
꽃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사회생활은 예쁜 꽃 울타리 속에
지칠 줄 모르는 인기를 한몸에 받던
꽃의 끼를 마음껏 누렸지,
꽃으로 군림하던 일상은
온갖 행사에 수상의 꽃다발이
크고 작은 기념식은 꽃을 달아주고
꽃을 떠나 살 수 없던 생활
얼마 전에 카네이션 한 송이 달아 주더군
그러나 점차 사라진 꽃!
쌀쌀한 날씨에 낙엽만 날리는
창밖은 살벌한 기운이 몰려오고
앙상한 꽃대 하나 지쳐간다
화병에도 이제는 시들어진 꽃
사방을 돌아봐도 고개 숙인
석양빛 잔광 殘光이 손짓하지만
저무는 세월 따라 지쳐가는 육신들
낙엽처럼 산화하는 여정일까
바람이 공허하게 분다
인생에 꽃 한 송이 주름투성이다
낙엽이려나.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동물에게 원점으로 돌아가는 회귀 본능이 있듯이
인간에게도 세월의 잔상이 부스러기를 떨구어 주름투성이가 되는것 같습니다.
저무는 것이 없다면 세상은 너무 꼿꼿하여 부러지겠지요.
어쩔 수 없이 세월의 쌍두마차 타고 가는데 까지 가는거 우리네 인생입니다.
공허한 바람일지라도 꽃 한송이를 보듬는 심경의 두무지 시인님의 시상에 잠시 숙연해 집니다.
몸 건강에 유위 하시기 바랍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창밖에 휘날리는 낙엽을 보며
누구나 저무는 세월이고, 인생이지만
인생의 푸념처럼 글을 읊조립니다.
곱게 읽어주신 마음이 글보다 더 돋보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따뜻할 때 인생의 겨울은 없으리라
믿습니다
고운 발길 그래서 차 한잔이 더 그립습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부귀영화도 영원히 계속된다면 결국은 그마저
별거 아닌 것으로 보일 것입니다.
피면 지고 낳아 한 세상 풍미하다보면 결국은 시드는 게
인생이니,
이는 누구를 탓할 일도 원망할 일도 아닌 듯싶습니다.
그저 순리라고 생각해야지요.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바람 같은 세월과 인생에 꽃,
지는 건지, 늙는 건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춥습니다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남천님의 댓글
두무지 시인님
가을을 타시는 것같은 분위기가
시인님께 덜 어울립니다
두무지 시인님
차가운 이지의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마음을 좀 가라앉치시지요
숙연한 가슴안고 돌아갑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보잘 것 없는 인생에 꽃을 부풀리는 모습 입니다
지는 인생에 꽃은 무얼까?
낙엽처럼 날리는 생각도 가끔 해봅니다
오늘도 무탈한 일상을 기원 합니다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