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에 물을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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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에 물을 주다 / 정유찬
내가 희망을 노래하는 까닭은
넘치는 희망을 나누고픈 때문이거나
부족한 희망을 채우고픈 때문이거나
참담한 절망을 지나가기 때문이리라
나의 희망이 마치
흥에 겨워 저절로 노래하듯
나의 절망 또한
신음하며 노래를 부르리라
그 노래는 결국 희망의 노래다
방황하는 우울과 떨리는 슬픔의 멜로디를 품고
태풍 같은 분노와 차가운 고독의 하모니를 이루며
분명 그리움 닮은 사랑을 갈구할 테니까
그러나 사랑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 가슴에서 꺼내어 나누는 일이니
그리하여 나는 절망적인 날일수록
콧노래 부르며 화초에 물을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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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호월 안행덕님의 댓글
화초에 물을 주시는 시인님
마음에 남아있는 화초
물주어 가꾸는 정유찬 시인님 행복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사랑은 내 가슴에서 꺼내어
나누는 일이라고 하신 말씀을
마음에 담고 갑니다.
고운 시에 감명깊게 감상하면서
감사를 드립니다.
정유찬 시이님 행복하십시오.
정유찬님의 댓글
안행덕 시인님
김덕성 시인님
따듯한 댓글 감사드려요~
날씨가 계속 추워지네요
건강하시고 행복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