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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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無題 / 테울
오늘도 詩 한 줄 쓰고 싶은데
도무지 마땅찮다
오늘따라 으르렁거리는 줄거리들
백두대간이 여기저기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전갈이다
승천하지 못한 천둥의 땅 속 한풀인 듯
씨줄날줄 어긋어긋 마구
찢어발기고 있다
소름 돋은 눈발처럼 뿔뿔이 흩어지는
시답잖은 상념들
다행히 살아남는다면 분서갱유의 잿가루로 휩쓸리겠지
적당히 갑골의 내막을 품고
혹은,
여태 머뭇거리는 흐릿한
점 하나, 아래아로
남거나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무제가 더 아름답습니다.
무념무상 하시는 오늘이기를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딱히 붙일 제목이 없어 붙인 겁니다
이래저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