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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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생각
ㅡ 이 원 문 ㅡ
들어선 겨울 문턱 얼마나 추울까
가늠 되는 찬바람 문틈으로 스며 들고
휘젓는 부엌 연기 잿티 몰고 나온다
바람이 굴리는 마당의 가랑잎
젊어서도 늙어도 이맘때면 이리 시려운 것인지
넉넉해도 그 시려움 옷깃에 스며든다
더 추워 눈 쌓이고 바람 몰아치면
우물둥치의 시려운 손이 그 손만이나 시려울까
부족했던 우리 아이들 잘하고 잘사는지
옛 생각에 젖은 눈 마른 눈물 나오고
뭉치는 몸에 남은 세월 그 아이들 걱정일까
쓸쓸히 해 지는 뜰 낙엽 굴러 쌓인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어릴 땐 겨울이 즐겁기도 했죠 추위를 몰랐으니까
좋은 아침 이웜문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