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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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초입
낙엽이 떨어지다
봄여름 햇살과 가을의 그림자를 지우고
풍덩풍덩 뛰어 내린다
낙엽이 구르다
바람의 결을 거부하고 달의 방향으로
왈강달강 굴러서 간다
낙엽이 웃다
이별 뒤에 윤회를 믿는 순수함으로
또랑또랑 노래 부른다
낙엽이 입을 떼다
내 마음 속에 눕는가하다 일어나
조곤조곤 얘길 꺼낸다
괜히 울 필요는 없지
참아내지 못할 것 또한 없어
다시 봐요 우리
*풍덩풍덩 - 크고 단단한 물건이 물에 잇따라 떨어지거나 빠질 때
무겁게 나는 소리를 나타내는 말
*왈강달강 - 여러 개의 단단한 물건이 어수선하게 자꾸 서로 부딪치는 모양
*또랑또랑 - 조금도 흐린 점이 없이 없고 깨끗한 모양
*조곤조곤 - 말이나 행동 따위를 은근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하나하나
빼먹지 않고 하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안녕 하시죠 김관호 시인님 안부 드리고 갑니다
좋은 아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