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이렇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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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이렇게 살자 / 김덕성
낙엽이 떠나고
힘없이 문어져 가는 늦가을인데
의젓하게 서있는 소나무
바람 타고 부는 피리소리 들리고
솔향기 피어내며
찬바람에도 세파에도
푸름으로 꿋꿋하게 서있는 상록수
이제 곧 고운 푸른 살결에
눈꽃을 피울 너
거짓 없는 곧은 마음으로
푸르게 뿌리내려
언제나 흔들리지 않게 강인하여라
푸른 널 보니
나도 푸르고 싶구나
늘 이렇게 살자
소나무야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나무들 옷을 벗을 때에도
그는 옷을 입었고
나무들 벌벌 떨고 서 있을 때에도
그는 의젓하였다.
나무들 오색옷을 갈아 입고 야단법썩을 떠 때에도
그는 언제나 푸른 옷 한 벌로 살았다.
언제나 변치 않는 절개와 기품은
세상을 호령하고도 남을 성품을 소유한 나무가 소나무가 아닐런지요.
좋은 시를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벌써 은행나무는 어제 세찬 바람이 모두 알몸이 되어
더 쓸쓸해 보이는 거리를 걸었습니다.
근데 소나무만은 역시 뽐내지 않고
의젓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어요.
나목들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은행나무도 소나무도 같은 남인데 한쪽은
벌거벗은 상태니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그런데 내 마음은 곧은 의지와 기품을 지니고
살아아가는 소나무에게 내 마음이 갑니다.
늘 곧은 마음으로푸르게 살고 싶어서 입니다.
감사합니다.
고운 글을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집앞을 보면 늘 같이 서있는 소나무와 상수리나무
아름드리여서 울창한 숲을 이루었다가
요즘 우수수 떨어진 활엽수 잎
고고히 늘 그 자리 지키는 소나무의 위용 느껴집니다
오늘도 소나무처럼 의연한 하루 함께 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늘 푸름을 지니고 사계절
비교적 자기 빛을 잃지 않는 소나무
오늘도 의연하게 서서
고고한 모습을 지키고 있습니다.
귀한 걸음 주시고
고운 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을이 겨울처럼 느껴지는 날 행복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