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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음소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88회 작성일 17-11-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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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딛는 걸음을 뒤로하고
또다시 길 위에 한 걸음을 놓는다.
늘 앞서 걷는 세월의 뒤에서
내 안의 중심이 흔들린다.
 
기울어진 하루
귀밑을 스치우는 바람에도
봄꽃 망울망울 터져 울듯
눈물 나는 통에
 
끝없는 길
자욱한 안개 속
중심 없이 흔들리는
작은 몸을 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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