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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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초의 기억 *
우심 안국훈
방금 깨온 산나물에선
흙 내음 나고
방금 비 그친 후엔
빗물 냄새 난다
깃털 같은 세월이 허공 날 듯
지나온 길을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리우면 산을 기억하고
보고 싶으면 강을 기억한다
입으로 먹어도 배는 고프지만
추억을 먹고 살면 마음은 배부르고
자연에서 산다는 건 잔일 많아 불편하지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행복하다
산은 삶터이자 쉼터이고
강은 마을 만들고 생명 주듯
오늘도 그리움 실은 조각배 하나
산자락 돌아가는 물줄기 따라 유유하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저 어릴 때 비 온 뒤 흙 냄새가 그렇게 좋았습니다
안국훈 시인님 좋은 아침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어린 시절과 자연과 함께 놀며
흙내음 풀내음 맡던 추억
그립기만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벌써 봄 냄새가 나는 듯 싶습니다.
산나물에서는 흙냅새가 나
태초의 시대가 떠 오르는 합니다.
그리움을 실은 조각배가
산자락을 물줄기 따라 흘러가는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수능을 앞두고 불쑥 올해도 영락없이
수능추위 찾아오나 봅니다
하얗게 서리 잔뜩 내린 산야 빛나듯
환절기 날씨에 건강 먼저 챙기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