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서야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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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서야 알게 되었어요/ 홍수희
한동안은 이해할 수 없었어요
이제는 왜 혼자 앉아있어도 외로웁지 않은지
한동안은 이해할 수 없었어요
이제는 왜 슬픈 노래를 들어도 슬프지 않은지
한동안은 이해할 수 없었어요
이제는 왜 당신 생각을 하지 않는지
한동안은 이해할 수 없었어요
이제는 왜 당신이 그리웁지 않은지
늦게서야 알게 되었어요
그건 이미 내가 당신의 가슴이 되었기 때문
늦게서야 알게 되었어요
그건 이미 내가 당신의 눈과 귀가 되었기 때문
늦게서야 알게 되었어요
그건 이미 내 안에 스며든 당신
고스란히 내가 되었기 때문
늦게서야 알게 되었어요
목숨처럼 사랑하면
목숨보다 더한 무엇이 된다는 것을
늦게서야 알게 되었어요
목숨처럼 그리우면
목숨보다 더한 무엇이 된다는 것을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시를 감상하며..
늘 나만을 위한 사랑을 말했던 저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내것의 悲願을, 내것의 고독을, 내것의 소망을,
너와 내가 따로 없는 일치된 한 의식 안에서
진정한 사랑의 정한으로 매듭짓는 시심이
차라리 숙연한 감마저 들게 합니다
과장되지 않은 일상의 평이한 언어만으로도
나만을 위한 삶의 틀을 벗어난 데서
목숨보다 더한 그 무엇이
삶의 의미로 읽히는 시 한 편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하이얀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
건필하시구요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에구 시인님...
시보다 아름다운 감상에
제가 부끄러워집니다...ㅎㅎ
안국훈님의 댓글
소중한 것은
늘 잃고나서야 깨닫듯
한 걸음 늦게 사랑도 찾아오나 봅니다
불쑥 찾아온 수능 추위 속에
건강 먼저 챙기는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네~ 시인님^^
오늘은 많이 흔들리는 가을이네요...^^;
백원기님의 댓글
늦게나마 알게 되셨으니 다행입니다. 우리는 그리움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