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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6) 아름다운 팔금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39회 작성일 17-11-15 10:27

본문

(이미지 16) 아름다운 팔금도

 

 

태초부터 해초들 천국의 세상

쉼 없이 육지로 밀려와

팔금도가 떠 있음을 전해 주었다

 

아름다운 천국에 바람의 섬 

수천 년 파도 따라 출렁이며 

팔금도는 사연 많은 漂 浪이었다.

 

억겁을 잠겼다 떠오르며

해변에 수많은 아픈 상처들

산산이 찢겨버린 풍화의 섬,

매도, 거문도, 거사도, 백계도, 매실도, 일 금도 등

 

옹기종기 모여 육지를 바라보다

세상에 날고 싶은 새 한 마리

건너지 못하고 지쳐 머문 자리 

통한의 세월 속에 머물고 있다.

 

사계절 파도를 안아주던 지혜

제 몸을 언제나 열어주며

늘 깨어나 육지를 바라보는

거친 파도쯤 콧숨에 날렸지

 

개펄은 조개들 안식의 보금자리

섬사람 배고픔을 해결해 주고

바위들 세월에 모서리를 갈고 닦아

천 만년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었지

 

수시로 칭얼대는 파도 따라

드넓은 모래사장 가슴으로

스미는 자장가에 노을은 잠들고

수많은 댓잎에 서러운 눈물도

떠난 임 남기고 간 숨결이었다고

 

팔팔 날아라, 팔금도야

비상하는 꿈을 세상에 알려라

서러운 파도의 아픔은 저 멀리

물새의 천국으로 다시 비상하라.



 

오가는 사람들

마주치는 사연들

파도에 찢긴 수많은 이별

철 따라 바람은 불어와

물결은 한없이 부서지지만

 

세상을 향해 사납게 솟아라

긴 세월 사무친 한 노래가 되어

뱃고동 높이 울려 퍼져라!

가련다, 떠나련다, 한 많은 팔금도

세상의 뒤안길 이제는 함께 즐기자.

 

※팔금도(八禽島): 전남 신안군 소재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결 부서지는  한 소절에
날다 머문
팔금도

조개들  모서리갈아 닦은  가뭇한  한 마리  새

두무지님  나랫짓이  뱃고동처럼  파고듭니다
아련하면서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와받는 섬 지방에게 숨결을 좀 불어 넣고 싶었는데
요즈음 날씨만큼 썰렁 합니다
그나마 시인님의 숨결이 있어 따뜻하지만.
오늘도 평안을 빕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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