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2) 가을이라 말할래 /안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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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 말할래 /해연 안희연
쌓여있는 노랑 낙엽이
나무에 제 살 뜯는 아픔인 줄 몰랐어
그저 가을이 채색한 노랑, 바람에 날릴 땐
나비의 환생이라 여겨
우린 아름다움이라 노래했지
빛나는 한때 지나 노년으로 접어들어서야
노랑 은행잎이 나무의 눈물인 줄 알았어
얼마 후
말라 비틀어진 눈물을 한 움큼 잡고
뿌려 보아도
손가락 사이로 흐르는 눈물은
멀리 못가 맥없이 사푼 떨어지고 말았지
너무 가벼워서 무게를 알 수 있을까
호기심이 동했어
지나온 생生,증발해 버린 눈물
그래,가볍게 지나가는 거야
나무도 팔이 있었다면 이즈음
겨드랑이 밑에 날개 하나씩은 달려 있었을 거야
우리도 양팔을 벌리면
축 처진 팔 밑에 날개가 달려 있지
초로初老
이젠, 가을이라 말할래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등꽃 안희연님
사랑하는 우리 시인님! 안녕 하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삶의 황혼도 아름답게 지고 싶은 심정 고운 시향 속에
함께 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행복 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영원 무궁토록요 ♥♥
임금옥님의 댓글
잎이 무성할 때는
제살 뜯는 줄도 모르고
내 몸 아끼지 않고 허신 하시고
겨드랑 팔 날개가 척 늘어지고서야
가을이라 말 한인다는 시인님의
글 향기에
가슴이 알하해져 옵니다
늘 건강하시고 편안한 가을
맘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등꽃 안희연님의 댓글
은영숙 시인님!
안녕하셨어요^^
고운 걸음 하시어 고운 댓글
감사드립니다
노랑 은행잎이 도시를 곱게 물들이네요
아름다운 계절에
옥필하시고,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늘 평안하셔요 ^^
등꽃 안희연님의 댓글
임금옥 시인님!
언제 시간 내셔서
고운 걸음 하시어 고운 댓글 주셨는지요 ^^
집, 은행나무 가로수 길
참 아름다웠어요
언제부턴가 마음이 가을 타는 것 같네요^^
가을을 보내기 전
추억 많이 만드시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