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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847회 작성일 17-11-07 10:10

본문

늦가을 비

 

늦가을 찬비가 내리면

가슴 지층에 가득 고인다.

그렇게 고인 빗물은

오래전에 고인 빗물과 곶자왈이 되어

이따금 밖으로 솟구친다.

 

깊이 고인 빗물에는

고운 추억이 分子로 떠돌고

혹은 슬픈 粒子로 방황하다

 

오늘 같은 날에는 같은 와 만나

가슴을 뒤흔들며 치솟아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다.

 

빗물에 젖은 나뭇잎에 동정을 느끼며

지층은 서서히 허물어지고

바람이 없어도 한쪽으로 쏠리며

그리움의 출처로 달려가고프다.

 

비가 세차게 내릴 때면

마음은 갈피를 잡지 못한다.

가을비는 그리움 병을 도지게 한다.

2017.11.7.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 봄에는 가뭄으로 많은 고생들을 했습니다.
비가 우리 삶에 얼마큼 중요한가를 말 해 줍니다.
그 비가 늦가을에 오면 그리 환영을 받지 못하지요
아마 찬비가 되어 겨울을 앞당겨 주니까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비는 마음을 움직이게 해 말씀대로
가을 비가 오는 날에는 그리움이 찾아 오게 됩니다.
늦가을 비로 인제 제법 겨울 준비를 해야 겠습니다.
귀한 시에서 깊이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추워지는 날씨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 시인님이 다녀가셨네요?
가을비는 가슴 깊이 숨겨 놓은 것을 휘젓습니다.
올 가울에도 행복한 추억을 많이 건져 올리소서
감사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가을 비는 무엇인가 추억을 끌어 당기는 힘이 있습니다.
아마도 나뭇잎들이 지는 감성의 계절 탓이겠지요?
얼마 남아 있지 않은 나뭇잎들을 바라보면서
만추의 의미를 깊이 되세겨보려 합니다.
행복한 가을의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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