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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꿈에서도 만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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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테오도로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837회 작성일 17-11-08 01:11

본문

찾고 싶다고 생각하면 사라지는 차선과 횡단 보도 또 수백 개 이름의 길들
닿고 싶다고 생각하면 손길 가는 잡동사니가 다 깨져 날 선 파편 흥건하고
보고 싶다고 생각하면 지구 위 근접한 소행성 음영 드리워 뜬 눈 캄캄해져

지도조차 없지
만지면 다치지
세상이 멸망해

근데 어찌 찾고
무슨 수로 닿고
볼 수나 있나요

바로 길을 잃어 (찾고 싶다고 생각하면)
내가 전부 깨져 (닿고 싶다고 생각하면)
삶이 끝난 기분 (보고 싶다고 생각하면)

불가능에 지치는 거 지쳤어
다신 널 떠올리지 않아야지
이제 꿈에서도 만나지 말자

댓글목록

테오도로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테오도로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gay엔 상쾌한, 즐거운 같은 사전적 의미가 있죠
그러나 통용적 의미인 퀴어로 봤을 때
말씀하신 바 의중을 제가 추측할 수 없군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찾고 싶고, 닿고 싶고, 보고 싶은
절망 한 줌 버무린 절규로 들립니다.

너무, 라는 말을 앞세우면 마음은  그 뒤쪽을 생각하게
되기도 하지요.

글의 앞쪽보다 뒤쪽을 훔쳐보고 갑니다.

어느 날인가 갑자기 사라진 테오 반 고흐라는 닉네임을
 떠올립니다.
혹....

감사합니다.  *^^

테오도로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테오도로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라는 말을 앞세우면..."
또박또박 되새겼습니다.

니케아 망명 정부의 황제 테오도로스입니다
혼란스러운 국토 기반에서 불굴의 정치력을 발휘한 로마 영웅이죠
물론 이 쇤네가 그런 거창한 이름을 자칭하는 건 아니고
그냥 단지 테오도로스 발음이 멋져서 애칭으로 썼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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