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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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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11회 작성일 25-03-25 18:21

본문

밤사이


 정민기



 밤사이, 한 마리 물고기의
 비늘처럼 별이 반짝거리고 있다
 낮 동안
 구름 골짜기로 새소리 지나다니고
 수척해진 하늘 물 헤맨 그 자리
 바람이 앉아 고함을 지른다
 발효된 세월 따라 곰삭은 기억이
 수줍은 듯 맛깔스러운데
 금세 무성하게 자란 추억을 자르고
 걸어 다니는 들길마다
 꽃이 향기를 재잘재잘 부른다
 소중한 사랑 꺾으려다가
 이내 소스라치게 놀라 그만둔다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기 비늘 같은 반짝이는 봄하늘
반짝이는 별빛들과
이 사랑을 꺾는 시간들과의
마찰을 추억으로 덧붙여서
풀어내는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정민기09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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