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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그리움 -박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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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79회 작성일 17-11-04 23:22

본문

먼 그리움 -박영란

 

해가 능선으로 넘어가는

저녁 무렵 노란 향기바람

낮과 밤사이 잔잔한 언약들

고결한 숨결의 새로운 생명

 

자잘한 것들이 사라져가는

작은 산 소나무 숲길로 걷는

살랑거리는 바람결에 주저앉는

작은 평지 너럭바위 선한 기쁨

 

머물지 못하는 먼 그리움

외롭지 않으려 은근히 보내고

우거진 덤불 물끄러미 바라보는

꿈결같이 어루만지는 푸른 숲길

해가지는 산그늘에 달빛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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