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 천일 사랑 *
우심 안국훈
열흘 붉은 꽃이 없듯
천일 아픈 사랑도 사랑이지만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찬란한 가을처럼
오색단풍도 오래가지 않는다
백일홍도 꽃 이름으로 산다고
결코 백일 동안 붉게 살 수 없기에
피고 지며 까만 꽃씨에 영혼 담아가면서
온몸 불사르며 추억이란 이름으로 받아드린다
더러운 욕망 때문에 불행한 거지
가난하여 행복하지 못한 게 아니라면
먹으라고만 입 있는 게 아니라니
할 말은 하고 살아야 할까
정작 마음의 문 닫으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 없지만
마음의 문 활짝 열면
정녕 우주 품고도 넉넉하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기온이 내려가 매우 추은 날입니다.
겨울이 온다고 힘 자랑하는 날씨입니다.
마음을 활짝 열면 정녕 우주를 품고도
넉넉하다는 귀한 시향에 머물다갑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찬 날씨에 따듯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문득 서늘해진 아침공기가 호박이며
고구마 이파리의 생기 빼앗고
감잎과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시월의 마지막 날도 행복 가득 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