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으로 가는 문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천국으로 가는 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031회 작성일 17-10-31 15:50

본문





천국으로 가는 문


아무르박


따라오던 발걸음이 어둠의 복도 끝에 다다랐다
초침처럼 규칙적으로 들려오던 구둣발 소리
소리의 정체가 두 발을 모으면
천국으로 가는 문이 열리기 전에 붉은 숫자가 말을 걸어온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언제나
처음이라는 듯이 1번에서 시작한다
오늘은 꿈을 이루었나요?
벽면으로 달려가 붙어버린 전단지를 자화상이라 할까?
붙어있는 귀에 안도해야 할까?
출구는 늘 앞에 놓여 있는데
뒤돌다 볼 용기만 있다면 천국에 오를 수 있다

또각또각
하이힐 소리가 발걸음에 화급을 알린다
문은 스르르 눈을 감으려 했다
눈꺼풀이 몽상의 시간을 다시 연다
짐짓 다가서는 교우
뒤통수에 쏟아지는 여자의 시선을 의식하는 순간
내 몸에 붙어있는 두 팔의 자유는
옹색한 변명을 한다
의식하지 않는 순간을 죽음에 이르는 길이라고 할까?

어느 조간신문에서
신인류는 투탕카멘의 후예라고 쓴다
가슴에 손을 X자로 모으고
시선은 지하철 광고판에 비스듬히 올려놓는다
살아 있는 유기체를 스캔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설령 손가방을 들었다면
신혼의 첫 밤처럼 가슴에 안아야 할 것이다

여자는 휴대전화기에 시선을 모으고
딱히 둘 곳이 없는 시선
광고판의 활자로 세뇌하는 먹방의 홍수
먹지에 뚫어놓은 행성을
신조차 간극을 좁히지 못한 밤의 세상이라 할까?

여자가 빠져나간 문에
황급히 마주 보고 달리는 화살표를 누른다









댓글목록

아무르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기야


아무르박


그녀의 나이는 대여섯 살쯤 되었을 것이다

갑자기 돌아가신 부모의 곁을 떠나
그녀는 삼촌 집에서 살았다

면사무소에 그녀의 늦은 주민등록을 하던 날

이름이 뭐죠?

저희는 딱히 이름이 없어 애기야 라고 불렀습니다

그럼 기야라고 하면 되겠네요

그녀의 이름은 하씨 성을 따라

하기야

그녀는 살다 보면 때때로 벽을 만났다

그럴 때마다 어디서 긍정의 힘이 나오는가 했더니

하기야

삶은 먼저 긍정하면 그 해답이 있다는 듯이

Total 40,987건 56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17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7 10-31
1716
바나나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8 10-31
1715 맥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6 10-31
1714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1 10-31
1713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7 10-31
열람중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 10-31
171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2 10-31
1710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2 10-31
1709 인의예지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2 10-31
1708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6 10-31
170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3 10-31
1706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6 10-31
1705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6 10-31
1704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8 10-31
1703
낙엽 댓글+ 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8 10-31
1702
아무래도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7 10-31
170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0 10-31
170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 10-31
1699
시월의 연가 댓글+ 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 10-31
169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8 10-31
169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6 10-31
169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5 10-31
1695
있는 그대로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1 10-31
1694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0 10-31
169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8 10-31
169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3 10-30
1691 마실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4 10-30
1690
미오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0 10-30
168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5 10-30
1688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8 10-30
1687 겜메뉴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3 10-30
1686
가을 애상 댓글+ 2
폭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1 10-30
1685 白民이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4 10-30
168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3 10-30
1683
첫밗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1 10-30
1682
사랑의 편지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4 10-30
168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7 10-30
168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3 10-30
1679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3 10-30
1678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9 10-30
1677
하얀 서리꽃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9 10-30
167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5 10-30
1675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9 10-30
1674
11월에는 댓글+ 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3 10-30
167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7 10-30
167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2 10-30
1671 임금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 10-30
1670
천일 사랑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8 10-30
1669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7 10-30
166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2 10-29
1667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3 10-29
1666 월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4 10-29
1665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 10-29
166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9 10-29
1663
바람 소리 댓글+ 1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0 10-29
166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9 10-29
1661
가을꽃 연서 댓글+ 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4 10-29
1660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8 10-29
1659 자유로운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7 10-29
1658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0 10-29
1657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6 10-29
1656 파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4 10-29
1655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1 10-29
165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1 10-29
1653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2 10-29
1652
무인도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0 10-29
1651
행복의 조건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1 10-29
1650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5 10-29
1649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 10-29
1648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0 10-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