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씨 낙엽의 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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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씨 낙엽의 잔해
눈부신 고운 물결구름처럼
어디로 떠나는 여정일까
화려한 오색단장 그도 모자라
이산 저산 화려한 잔치를
흔들흔들 구름처럼 춤사위를 여는
만산홍엽을 우리는 바라보고 있지
가끔은 하늘 높이 솟아
나비처럼 허공에 무리 지어
팔랑대는 날개가 바람을 타고
돛대에 불을 붙여 여행을 떠나지
죽은 듯 감겨있는 실눈의 모습
바람은 성이 차서 자꾸만
떠나는 계절을 보지 말고
텅 빈 가지의 고독은 더군다나,
그건 인간의 몫이라고 등을 밀었지
밤새 울어도 성이 차지 않는
새벽잠 못 들게 바람씨 우! 우~~
저 먼 세상으로 떠나는 소리
구름 따라 산을 넘다 숨이 차도
한겨울 태몽 속에 다시 태어나리라고
바람씨 놓친 낙엽들
날라오는 스티로폼과 맞서
골목길에 서로는 엉켜 들었지,
인간의 양심과 자연이 마주한 순간
낙엽이 가는 길을 자꾸만 막았지
가슴 아프게 밟히며 지금껏 뒹굴었지.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지금 부는 바람은 어제의 그 바람이 아닐테데
어제 따라나선 구름, 낙엽 모두 어디로 갔을까요?
낙엽은 내리고 한숨 돌릴 사이없이 바람은 불고
가을은 자꾸만 겨울 쪽으로 달아납니다. ㅎㅎ
차분하게 엮어낸 글에 잠시 쉬어 갑니다.
건필 하소서! *^^
두무지님의 댓글
인간이나 자연 모두 고뇌속에 흐르는 시간을
조명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자연의 순리처럼 글이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귀한 시간 깊은 감사를 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