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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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鞍山백원기
배고파 기다리던 밥
숟가락 들고 떠먹듯
허기진 가슴을 채우는 계절
그리운 것들 하나씩 맛을 본다
들고 있는 커피 한 잔에서
갈색 추억을 맛보며
지그시 감은 눈으로
천천히 마른 목을 축이고
세월의 수레바퀴에
끌려가다 멈춘
옛 기억의 그림자가
내 앞에 길게 드리우면
변덕스럽게 화사한 날씨
해를 바라보며 눈물 어리다
표정 없이 무언의 대화를 나눈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이 가을 스쳐 가는 일들이 하나 둘이겠어요
기쁨도 슬픔도 모두가
생을 펼쳐놓은 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가을은 축복의 계절
먹거리가 사방에 늘려있어
산새 들새 산 짐성도 좋아라
많이 채워라
겨울이 곧 다가온다
늘 존경을 드리며 건안을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이원문시인님,노정혜시인님,고운댓글 주심에 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