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 민속 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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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읍성 민속 마을에서
정민기
이천십칠년 시월 이십일일 토요일,
제24회 낙안읍성 민속문화 축제에 갔다
이만한 잔치가 또 어디 있을까 싶어서
후루룩후루룩 빗줄기 같은 잔치국수를 먹는다
국악 공연의 꽹과리 소리 장구 소리
북소리에 불어오는 선선한 가을바람도
덩달아 신이 났는지 덩실덩실 어깨춤을 춘다
가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초가집 안에서
하룻밤이라도 누워보고 싶다
짚으로 만든 소를 타고
한양으로 압송되는 꿈도 꾼다
보이지 않는 화장실을 찾느라
초가집 마당으로 들어가
"이리 오너라! 게 아무도 없느냐!"
하면 누구라도 버선발로 뛰어나와
개다리소반에 동동주와 파전을 내올 것 같다
어디 마패라도 있으면
관아에 그걸 들고 가서
'암행어사 출또야!'를 외치고 싶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옛 풍속에 잠겨보는 축제에 가보고 싶어집니다. 잘 다녀오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