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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880회 작성일 17-10-19 10:26

본문

 

 

 

 

 

 

 

해질녘 /秋影塔

 

 

 

붉은 눈, 불붙은 날개로

날아가는 낙조落鳥 한 마리

간신히 붙든 하늘 한 귀퉁이

허물어지면

 

 

번져오는 불꽃에 붙들린 내 그림자

낙조落鳥를 받아 든 내 손

 

 

물들이지 않아도 붉어지는 내 정수리와

부끄럼으로 피어나는 너의 홍조 사이

누가 걸어주나

한 다발의 꽃, 해질녘

 

 

시각時刻이 시간을 당기는 하늘 가로

구름 태우는 냄새 번지는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질 녘 풍경을 낙조 한마리로 표현한
시인님의 마음이 붉게 크로즈업 됩니다
저무는 가을이나, 연륜을 그 속에 함께
담아 그려낸 모습 입니다.
귀한 시상 찬사를 보냅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 한 때 해질녘에는 하루의 마무리보다는
한 생의 마무리를 생각케 합니다.

그래도 슬픔보다 기쁨으로 채워야 한다는 마음으로 하늘을
쳐다보지요.

아름답기는 하지만 하늘 한 쪽이 허물어지는 듯,
좀 허전하기는 합니다.

감사합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풍따라
저어가는  불타는듯  저 하늘물가

부스러기모아  태워
 
구수하게 익은
가을 냄새

추영탑 시인님  누룽지  한 국자  남기실거죠 ㅎ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처음으로 구름 태우는 냄새를 맡아 봅니다.
무슨 냄새랄까요?

솜타는 냄새도 같고, 낙엽 태우는 냄새도 같긴 한데

역시 구름 타는 냄새가 가장 찐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고운 시에 가슴 적셔 봅니다
저 아름다운 낙조...... 저리도록 아름답지만  한편 저물어 버린
삶의 인생길이 서글프게 느껴 지네요

잘 감상 하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슬픔도  함께 나누면 절반의
슬픔만 오듯이 낙조도 누군가와
함께 바라보면 기쁨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석양을 바라 볼 때는 항상
한 사람 옆에 세워 두시도록...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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