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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인지 모르는 시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777회 작성일 17-10-20 08:00

본문




무슨 말인지  모르는 시대
                             석촌  정금용



그렇게  시작된 소통이었다
말의 태어남은   어미가 겪어야 했던
또  한 번의  산고産苦 였다



눈과 눈의  절실한  느낌으로
어린 눈동자의 기다림에
주고 싶은  어미 조바심이  해갈을 모색해



새끼의  텃밭에
말의  씨앗 뿌리기
눈빛 호미질 하었다



붉은 신호등 켠
말의  일탈은  천근을 가벼이 뚫고
죽순처럼  돋아   
호기심에   떠도는 기호들
어법과 어감을  무시한    
의미없는 나열 
 


말의 균열은  관계의 지진이 되어
충혈되어  범람하는  바다다
서로  딴 세상이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 구절마다 생각하시는 시심이 깊습니다.
언어는 소통인데, 결국 깊은 사랑속에 나오는군요
그러한 사랑이 행동으로 표출되고,
깊은 감동으로 머물다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추  솔까말  쩌네 등... 

쥐며느리처럼 
발발거리는  말 폭음시대

순수한
반듯함이  왜 이리 그리워지는지
두무지시인님  고맙습니다
석촌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어로 인한 기쁨, 언어로 인한 상처
소통의 부재가 말 한마디의 위력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는 시대이지요
타인에 대한 가장 커다란 예의와 인사가 되어줄
진심이 담긴 말의 의미
정석촌 시인님 감사합니다 좋은 말 잘 새기고 갑니다
평안한 시간 되십시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문의 무질서와  냉소
희화화는
폭탄이지요

인성이  무디어갈까 봐
 
라라리베시인님  살펴주셔  고맙습니다
곱게곱게 글 맑혀 주옵소서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튀는 말
찌르는 말
말 농사에서 수확한 말로 말 가루를 빻는 말,

말을 다 삼켜버리면 말의 공장, 입이 편한 시대

말이 좀 많은가요요?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을  콩콩 찧고 빻아

시인의  말은
매끈한  깍쟁이 

말의  꼽꼽쟁이

뜻은
말 풍선 !

추영탑시인님  가을 추수 풍성하소서
고맙습니다
석촌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로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들의 무질서
교통정리가 되어야 할 것 같은 현실 입니다
깊은 언어의 통찰력 속에 잠시 머물게 하여준 시인님께
감사 합니다
가을의 절정에서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척박한 절벽 틈에
피어  붉힌  단풍 자태

가을이 
불에  타들어가도
질서 속에 든  무질서인 것을

잡초인시인님    시향  절정에서  불긋불긋 하시옵소서
늘  감사드립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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